2009년 중 대한항공, 외국항공사에도 적용
관세청이 올해부터 추진중인 수출입통관 규제개혁 과제 중 하나인 화물통관 무선자동인식장치(RFID) 도입이 우선 항공화물에 적용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24일 서울세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과 RFID 기술의 수입항공화물 업무 접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은 시범사업이 실시되는 2009년 1월부터 RFID를 적용해 처리되게 된다.
새로운 화물처리방식에 따라 공항 화물터미널에 반입된 항공화물은 분류작업시 화물별로 RFID 전자태그를 부착하게 되고, 휴대용 리더기를 통해 정보를 확인, 통관 및 재고관리를 하게 된다.
화물터미널에서도 출구에서 고정형 리더기를 통해 반출을 관리하게 되며, 보세운송시에도 운송차량 및 화물에 부착된 RFID 태그정보와 각 창고나 공장에 설치된 RFID 리더기로 화물반출입을 관리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RFID를 기반으로 항공수입화물통관체제가 구축되면 조용한 통관, 유연한 통관, 간소화된 통관, 끊임없는 통관, 비용절감 통관이 가능해 진다"며 "금년도에 우선 아시아나 항공과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부터 대한항공 및 외국항공사에까지 항공화물처리시 RFID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RFID시스템이 전체 항공화물처리에 확대 적용될 경우 통관업무 개선을 통한 정부의 비용절감효과 312억원, 민간의 업무처리 절감효과 1103억원 등 연간 1415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