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0년도 공인회계사시험부터 회계학(1차), 재무회계(2차) 과목의 회계처리기준과 관련된 문제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만 단독으로 출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위원장 김종창 금감원장)는 지난 21일 심의를 거쳐 K-IFRS만 단독으로 출제하기로 결정했으며, 현행 기업회계기준과 내년에 제정될 비상장기업회계처리기준(잠정)을 출제범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달 3일 금감원은 학계·업계 등 16인의 전문가 회의를 통해 "혼합출제를 하지 않고도 일반 학리와 응용능력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어 회계사 선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한 혼합출제를 하게 되면 수험생·학계·업계의 혼란이 생길 수 있고, 학습 부담이 증가한다는 점에서도 K-IFRS를 단독 출제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내년 공인회계사시험에서는 K-IFRS가 출제되지 않아 '현행의 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해 시험문제를 풀어야 한다.
<매년도 회계처리기준 관련 출제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