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무서(서장 배춘호) 종사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복지시설을 찾아 아름다운 하루를 보냈다.
광주서 봉사단체인 ‘무등봉사단’은 “지난 20일 정신지체우·장애우가 생활하는 광주시 남구 봉선동 소재 ‘소화자매원’을 방문하여 청소 및 생활보조활동을 실시하고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 지원을 약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봉사단은 소화자매원 원생들과 손을 맞잡고 가을 경치가 무르익은 논두렁길을 따라 인근 약수터까지 산책하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 목걸이 만들기·퍼즐 등 인지능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함께하여 유대감을 강화하고 물건사기 등 설정된 상황을 놀이로 하는 생활체험과 점심식사 준비를 통해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함께 거동이 불편한 남성 입소자의 말벗이 되어 담소를 나누면서 생활관을 바닥부터 창틀까지 시설주변의 환경을 정리정돈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한 직원은 “처음에는 자매님들의 신체적 불편함이 안타까웠으나, 함께하는 동안 자매님들이 천사같이 맑고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지내는 모습에 되레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