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회사 직원이 소주 3억원어치 훔쳐

울산 남부경찰서는 주류회사 직원으로 일하면서 3억원어치에 가까운 소주를 훔친 혐의(절도)로 한 주류업체 직원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3월부터 7월 초까지 울산시 남구 자신이 근무하던 주류업체에서 다른 직원이 퇴근한 틈을 타 창고에 들어가 50여차례에 걸쳐 소주 1만1천여상자(시가 2억8천90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빼돌린 소주를 평소 납품하던 거래처에 싼값에 팔아넘겼고, 손에 들어온 돈은 외국에 있는 도박장에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