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4회 HSBC은행 패밀리챔피언십 골프대회 '부부팀'으로 영광
김창섭 前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지난 12일 남촌CC에서 치러진 제4회 HSBC은행 패밀리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HSBC은행 패밀리챔피언십 골프대회는 부부, 부자, 모녀, 형제, 자매, 장인 사위, 장모 사위팀 등 만 11세 이상 핸디캡 36미만의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 가족 단위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는 대회.
이번 대회는 1000명을 훨씬 넘는 신청자 가운데 추첨방식으로 72개 팀을 가리고, 2인 1조가 한 팀이 돼 각각 티샷을 한 후 더 잘 친 볼로 번갈아 치는 방식인 그린섬 신 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 前원장은 부인 한병숙 여사와 팀을 이뤄 컨시드 없이 75타를 기록, 81타를 친 2위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김 前원장 팀이 첫 홀을 보기로 시작한 뒤 2번째 홀에선 더블보기까지 기록,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이와 관련 김 前원장은 "2홀까지 3오버가 되다보니 마음이 비워지게 되더라"며 "이후 주변경치나 즐기자며 여유를 갖고 플레이를 했는데,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한차례씩 더 했지만 버디3개와 파11개를 몰아치며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승비결과 관련 그는 "레이디티에서의 아내의 드라이버 티샷이 너무 좋았다"며 "나는 그저 세컨샷을 실수 없이 거들었을 뿐이고 평소와는 달리 컨시드가 없고 긴장도 많이 돼 30∼50㎝ 거리의 퍼팅을 두 번이나 놓치는 등 실수가 많았다"고 우승의 공을 아내에게 돌렸다.
이 대회 우승팀에게는 국내 아마추어 대회 최고 수준인 5000만원 상당의 HSBC 금융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우승에서 3등까지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WGC-HSBC 챔피언스 골프대회'에 VIP 갤러리로 초청되는 덤까지 누린다.
김 前원장은 "WGC-HSBC 챔피언스 골프대회에 VIP 갤러리로 초청되면 호텔과 항공권이 제공되는 혜택이 있다"며 "세계 유명 골프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아내와 함께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前원장이 우승한 제4회 HSBC은행 패밀리챔피언십 골프대회는 이달 하순경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