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중소기업銀, 농협과 '금융지원 업무 협약' 체결
매년 3월3일 납세자의 날에 정부포상 등을 수상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들이 중소기업은행 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대출금리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은 15일 중소기업은행 및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의 모범납세자 우대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현동 국세청 차장, 윤용로 중소기업은행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대출금리 우대혜택 대상은 지난 2008년과 올해 납세자의 날 정부포상(훈장, 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기획재정부장관 및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이들에게는 수상한 날부터 2년간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2008년 수상자는 2010년 3월2일까지, 올해 수상자는 2011년 3월2일까지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수 가 있다.
중소기업은행의 경우 사업자별로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를 0.25%p 범위내에서 경감하고 각종 여.수신 관련 수수료 및 외환관련 환율.수수료 우대와 할인의뢰 어음을 우대어음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사업자별로 최종 산출 대출금리에서 신용등급에 따라 0.3%p이내에서 경감하는 우대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우대혜택을 이용하고자 하는 모범납세자는 수상이력이 표기된 사업자등록 증명, 납세증명서 등 주요 민원증명을 발급받아 해당 금융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민원증명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관할 세무서 민원봉사실에서 받을 수 있다.
이병렬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현재 대구·부산·광주국세청에서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출 금리우대, 수수료 면제 등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보증기금과도 지난 4월 업무 협의를 통해 국세청장 표창 이상 수상 모범납세자를 '우대부문보증 대상기업'으로 선정해 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관은 "이와 함께 이달 1일부터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영세자영자 등을 대상으로 세금포인트를 이용한 납세담보면제금액 산정시 적용비율을 100%로 상향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 우대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