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환매조건부채권)를 기반으로 하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개설과 관련해 투자권유자격이 없는 직원이 CMA 서비스계좌 개설 업무를 담당하는 등 CMA 모집질서가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16일부터 이틀간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0명의 직원이 서울·경기 지역 21개 증권사에 대해 CMA 모집질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RP형 CMA는 증권투자상담사자격, MMF(머니마켓펀드)형 CMA는 증권펀드투자상담사자격, 종금형 CMA는 증권사 임직원 등 투자권유자격이 정해져있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한 직원이 CMA 서비스계좌 개설 업무를 담당한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유형별 CMA에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 과장광고 사례도 일부 발견됐으며, CMA 유형별 설명 등도 일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현장점검 결과 일부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내부통제를 강화하도록 증권사에 안내하고 투자권유절차 현실화 등 현장의 건의사항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CMA 운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월말 현재 CMA 잔고는 지난해말(30조원)에 비해 9조원(29.6%) 증가한 39조원으로 집계됐고 계좌수는 952만개로 지난해말(795만개)에 비해 155만개(19.4%) 증가했다.
또한 RP형 CMA 평균 제시수익률은 3.52%이고 최고 제시수익률은 5.1%인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