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정보 이용사건 39건…전체의 28.1%
자본시장에서 불공정거래가 여전히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올해 3분기 중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된 사건수는 1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9건)에 비해 25건(15.7%)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규 접수된 불공정거래건 중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인지한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40건)에 비해 5건(12.5%) 증가한 45건이었다.
증권거래소가 통보한 사건은 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9건)에 비해 20건(16.8%) 증가했다.
또한 2분기 금감원의 불공정거래사건 처리건수는 1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건)에 비해 11건(8.6%) 증가했다.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39건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으며 대량·소유주식보고가 38건(27.3%), 시세조종이 33건(23.7%), 부정거래행위가 14건(10.1%) 등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최근 실적악화, 자본감소 등 악재성 정보와 관련된 미공개정보이용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조사결과 적발된 위법사항 혐의가 발견된 126건 중 103건(81.7%)은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