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세무서 직원들이 양산소방서에서 '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연말정산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금정세무서(서장 김안석)가 근로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연말정산 설명회를 개최해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금정세무서에 따르면 김안석 서장은 지난연말 "13번째 월급이라는 연말정산이 근로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한정된 직장내에서 교육 부재로 첨부서류를 챙기지 못해 안타깝게 연말 보너스를 놓치는 근로자를 종종 봐왔다"며 이런 근로자들의 갈증해소를 위해 직원들에게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금정세무서는 지난해 말부터 관내 기업 중 연말정산에 대해 직접 교육을 듣고 싶어 하는 단체가 있다면 출장 교육으로 서비스 하겠다고 이메일 및 유선으로 안내했다.
지난 18일 경남 양산 소재 양산소방서로부터 소방대원 70여명을 대상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최초로 '근로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연말정산 설명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양산소방서 대강당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연말정산 교육'에서는 소방대원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발췌해 설명했고, 연말정산 업무담당자와 맨투맨상담, 부당공제를 방지하기 위한 소득공제 자기검증 프로그램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소방공무원들은 세율인하 및 인적공제 금액의 상향조정, 교육비, 의료비의 공제범위 인상과 교복 구입비 추가공제 등의 새롭게 적용되는 공제사항에 대해 꼼꼼히 메모하는 교육열정을 보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소방공무원의 특성에 맞춘 내용으로 소득공제와 관련해 집중 교육함으로써 근로자가 궁금해 하는 실질적인 공제여부에 대한 사항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운 것이다.
이날 교육을 경청한 양산소방서장은 "역시 현금에 관계되는 일이라 대원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며 직접 찾아와 교육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연말정산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경청소감을 전했다.
금정세무서 직원들은 교육이 끝난 후에도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고, 시간이 모자라 답변이 부족한 일부 질의에 대해서는 질문지에 연락처를 받아 교육이후 유선으로 일일이 알려줘 근로자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금정세무서는 관내 세무대리인과 종사실무자, 법인과 공공기관 등 몇 차례에 걸쳐 근로자들을 세무서로 초청해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개정·신설된 내용 및 사례들을 중심으로 연말정산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교육에서는 근로소득으로 인해 연말정산과 연관이 깊은 세무대리인들에게는 금정세무서가 직접 제작해 만든 '세무대리인을 위한 연말정산 사례집'을 교부 설명해 알짜배기 교육이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금정세무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가 궁금해 하는 각종 신고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국민만족 세정운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