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세무서 김현철 조사관이 관내 재래시장에서 부가세신고 '출장서비스도우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청장 허장욱)이 이번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및 면세사업자 사업장 현황 신고기간에 실시하고 있는 영세납세자지원단의 '출장서비스도우미' 활동이 납세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장서비스도우미'는 세무서에 직접 내방하기 어려운 영세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원하는 장소로 관할세무서의 영세납세자지원단이 직접 출장해 신고를 지원하는 제도로 이번 신고기간에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세납세자지원단의 '출장서비스도우미'는 일선세무서의 베테랑 직원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영세납세자 중 일부를 선별해 공문을 발송하고 요청에 따라 현장에 발품을 팔아 적극적인 신고지원을 하게 된다.
사례를 보면 진주시 외곽의 시골마을에서 부인과 단둘이서 생계형 영세주유소를 운영하는 77세 모 납세자(장애2급)의 경우 한달전 농사일을 하다 다리골절상을 입어 부가세 신고가 어려웠는데 출장서비스도우미 덕을 톡톡히 보게 됐다.
또 금정구 재래시장에서 과일장사를 하는 70대 모 납세자도 출장서비스 신고지원을 받고 "장사와 더불어 병든 남편 간호에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좋은 제도가 생겨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부산청 관계자는 "이들 지원단은 출장서비스에서 부가세나 사업장현황신고 뿐 아니라 소득세신고 등 납세자의 세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으며 '납세자가 만족할 때까지'를 기본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출장서비스도우미'는 이번 신고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계속 유지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의 세무도우미 역할이 되게 하겠다" 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