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김철수 세관장)은 11일 국민건강 안전을 위해 수입 먹거리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 단속업무를 보조할 원산지 단속보조요원 5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원산지 단속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1일 1차로 5명의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 민간요원 채용에 이어 두 번째다.
원산지 단속보조요원은 순수 미취업자 중 고졸 이상의 학력소지자로서 만 18세 이상(1992. 12. 31 이전 출생자)인 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이달 17일(수)까지이며, 채용 공고 및 접수는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를 참조하면 된다. 2월1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22일 면접을 거쳐 2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합격자는 오는 3월2일부터 11월 30일까지 9개월 간 부산본부세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합격자는 1일 8시간 주5일 근무를 하게 되며, 업무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해 일할 수 있는 탄력근무도 가능하다. 매월 100만원 상당의 급여와 업무성과에 따라 소정의 성과급도 지급받을 수 있다.
합격자는 3월 2일~3일(2일간) 서울·인천·대구 및 광주 지역의 본부세관 합격자와 함께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백화점·대형마트·쇼핑몰 밀집지역 등 시중유통현장에서 원산지 표시위반 정보를 수집하고 부산본부세관의 시중유통 수입물품의 원산지 표시단속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원산지 단속보조요원의 근무기간이 지난해 2~3개월에서 올해부터 9개월로 늘어남에 따라 미취업자들에게 좀 더 안정적인 일자리가 될 것"이라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