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주의 회계제도 차질없는 정착 위해 적극 준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간기업 및 공기업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 회계전반의 신뢰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6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회계 투명성과 국제적 정합성을 높여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2009년 회계연도 결산부터 최초로 작성될 발생주의 국가회계에 따른 재무제표로 인해 재정건전성 및 국가보유 자산에 대한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발생주의 회계제도의 차질없는 정착을 위해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준비"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의 여파로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에 대해서도 많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는 국제기준으로 볼 때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진국 진입을 위해 농업과 농촌의 발전 방향을 강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우리 농어업의 가능성은 환경변화에 따른 기회와 위협요인에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네덜란드나 뉴질랜드처럼 첨단 농업기술을 육성하고 식품산업화·수출전략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을 강조하며 물 관리정책을 위험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매년 갈수기가 끝나면 발생하기 쉬운 조류를 방지하기 위한 수질오염 대응대책을 미리 논의해야 한다"며 "조류는 상수원 구역에서 주로 발생해 국민건강과 밀접한만큼 에방대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