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대출 등 보증한도 5000억원→1조원으로 상향
대한주택보증이 지방 미분양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환매조건부로 미분양주택을 매입하기로 했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은 지난 1~4차(1만3412세대, 2조원 규모)에 이은 5차 매입으로 500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건설업체에서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환매한 물량 6659억원을 감안해 매입규모가 결정된 것.
매입대상은 분양보증을 받아 건설중인 지방소재 사업장으로 3월 31일 기준 공정률 50% 이상인 미분양주택이다.
신청인별 매입한도는 4차 때와 동일한 1000억원(단, 대주보 신용평가 우수등급이 최우량 등급인 경우 1500억원)이다. 다만, 1~4차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 업체의 경우 매입한도에서 기 매입액을 공제한 잔여 금액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매입가격은 매입신청시 제시한 금액을 기준으로 감정평가금액 이내에서 환매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되며, 환매가격은 매입가격에 자금운용수익률과 제비용을 가산한 금액이다.
환매기간은 업체와 대한주택보증의 매매계약체결일로부터 준공후(소유권보존등기후) 1년까지.
미분양주택의 사업주체 또는 시공사가 신청서류를 구비해 대한주택보증(https://www.khgc.co.kr)에 직접 제출하면 되고, 신청기간은 4월 12일(월)~16일(금)까지 5일간이다.
한편 주택보증은 PF대출 총 보증한도도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신용도 등에 따라 보증요건을 차등화하는 등 주택사업금융보증규정을 개정했다.
주택보증은 올해내에 5000억원 규모의 PF대출보증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4월부터 신청·상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