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망간 생산 2위국인 가봉과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1차 협상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재정부 국제회의실에서 한·가봉 조세조약(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을 위한 제1차 실무회담(수석대표: 김낙회 조세기획관)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망간 생산 세계 2위인 가봉은 석유 20억 배럴, 천연가스 1조 입방평방미터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원 부국이자 중부 아프리카 경제통화공동체(CEMAC) 주요 회원국이기도 하다.
재정부는 우리기업이 앞으로 자원개발 및 건설 분야 등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조세측면의 지원을 위해 가봉과 조세조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고정사업장 기준, 투자소득(배당, 이자, 사용료)에 대한 소득발생지국 제한세율, 정보교환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는 OECD 모델조약을 중심으로 투자진출국 입장에서 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4월 현재 76개국과 조세조약을 체결·시행하고 있으며 3개국과 서명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