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역시 재건축 아파트가 가장 수익성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분기인 작년 4분기에 비해 평균 0.7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수요가 많이 줄어든 서울의 기존 아파트는 0.23% 오르는데 그쳤고 분양권은 0.1% 상승했다.
오피스텔은 0.41% 가격이 올라 기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오피스텔은 다른 물건들에 비해 규제 정도가 약하고 매입자금 부담이 크지 않아 1-2인 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주요 업무지구나 역세권 주변의 소형 오피스텔을 아파트 대신 매입하는 사례가 증가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 배정을 받고자 서울에서 20㎡미만 주택 재개발 지분을 구입한 경우는 매매가격이 1.55%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시세 변동과 관련해 "2월 중순 이후 4월 현재까지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초 회복률이 높았던 탓에 1분기 상승률은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