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금융 서비스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뱅킹 및 증권거래서비스 가입자 수는 은행 9만3000명, 증권 1만6000명 등 총 1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개시 이후 4개월간 거래는 은행자금이체 30만6000건(2701억원), 증권거래 6만8000건(1531억원)으로 총 37만4000건, 423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3개 은행(하나·기업·신한)의 스마트폰 뱅킹서비스는 3월 들어 신규 가입자가 5만5000명에 달하고, 거래규모도 전월보다 150% 증가하는 등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6개 증권사(미래에셋, KB투자, 동양, SK, 하나대투, 키움)의 증권거래서비스도 3월중 신규 가입자수가 1만4000명, 거래금액은 1354억원으로 도입 초기부터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내달 말까지 12개 은행과 7개 증권사가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를 개시하고, 비씨, 삼성, 현대, 국민, 롯데, 신한 등 6개 카드사는 신용카드결제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미 아이폰용 서비스를 출시한 금융회사의 경우에는 안드로이드나 윈도우모바일 등으로 서비스기종을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가 안전하게 제공되도록 금융회사와 금융정보보호 전문기관 등과 협력해 해킹 등 스마트폰과 관련된 잠재적 보완위협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