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2860만 회분 백신 도입…"공급량 계속 증가"

지금까지 공급된 양을 초과하는 약 286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8월 중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질병관리청(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8월 중 약 2860만 회분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오늘 예정대로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253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8000회분은 안동공장에서 출고 됐다.

또한 5일(목)에는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5000회분이 안동공장에서 출고 예정이다.

이로써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608만 5000회분이 도입되며 이를 포함하여 8월 중 약 2860만 회분의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인 해답임이 분명하다”면서 “백신 공급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8월 한 달에만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은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