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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IMF·세계은행에 “아프간 자금지원 재개 촉구”

조세일보 | 정수민 기자 2021.10.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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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서방국 일방적 제재 해제하고 자금 지원 재개해야”

탈레반 정권 장악 후 자산 동결…현금난에 경제위기 악화

서방국 탈레반 과도정부 인정 않는 반면, 中 일대일로 등 아프간 투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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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 로이터>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에 재정난에 빠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아프간은 모든 방면에서 회복이 필요하며 개발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서방국들이 아프간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를 해제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간에 더 많은 백신과 의약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주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물라 압둘 가니 바다라르 아프간 과도정부 부총리 대행과 만나 인도적 지원과 경제 재건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학한 이후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아프간 중앙은행의 자산은 동결된 상태다.

미국과 주요 7개국(G7)은 여성의 권리와 국제법을 존중하겠다는 탈레반의 약속을 이행시키기 위해 그들의 자금 약 90억 달러를 동결시킨 상태다. 아프간 중앙은행은 70억 달러를 채권과 금 형태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에 20억 달러를 국제결제은행(BIS)과 세계은행(WB)에 예치하고 있다.

이에 아프간 중앙은행의 달러 비축량이 고갈되면서 은행에는 현금을 찾기 위한 인파가 몰리고 있다. 물가 또한 치솟고 있다. 달걀, 밀가루와 같은 필수 식량의 가격이 오르고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수백만 명이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최대 30%까지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아프가니스탄 경제로 인해 난민 위기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들은 탈레반 과도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은 국제사회가 아프간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현재 중국은 아프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일대일로의 대표적 사업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탈레반 정권의 아프가니스탄이 합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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