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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소비자신뢰↓…물가상승과 전염병 피로감 탓

조세일보 | 강대경 기자 2021.12.0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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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전염병 피로감에 9개월 만에 최저치

이번 조사엔 오미크론 변이 포함 안 돼

주택과 자동차, 주요 가전제품 구매 계획 감소

노동시장 전망 밝아 고용 증가 크게 이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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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세일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미국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물가상승과 전염병 피로감으로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나 4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는 바뀌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는 소비자신뢰지수가 10월 111.6에서 11월 109.5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소비자신뢰지수는 오미크론 변이 발견 전에 이루어져 그 영향을 포함하지 못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주택과 자동차, 주요 가전제품 같은 고가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줄었다. 이어 일자리가 풍족한 상황이기는 하나 사상 최대 고용까지 가긴 힘들 거라고 내다봤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경제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보면 소비와 심리 관계가 느슨하기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소비자들이 11월 노동시장을 밝게 보고 있어 일자리 증가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4분기 경제 회복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10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지수가 3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으며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5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분석가들은 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8.6%으로 내다봤다.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2.1%였다.

다만 내년 전망은 오미크론 변이에 의해 불확실해졌다.

경제분석가들은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 영향에 소비자신뢰도가 낮아질 것으로 봤으나 4분기 경제성장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낸시 호튼 옥스퍼드이코노믹스 경제분석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경제 성장에 중간 수준의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4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7.9%, 실질 소비자지출 성장률이 6.5%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많은지 얻기 쉬운지를 알 수 있는 노동시장 격차지수는 10월 43.8에서 이달 46.9로 크게 높아졌다.

52년 만에 가장 낮은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합쳐서 이달 고용 증가가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12개월 동안 소비자물가상승 기대치는 10월 7.1%에서 11월 7.6%로 증가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조사에 따르면 높은 물가가 소비자의 지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6개월 동안 자동차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 비중이 크게 줄었다. 이는 세계적인 자동차 반도체 부족 현상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세탁기와 의류건조기 구매 의사는 늘었으나 텔레비전과 냉장고 구매 의사는 줄었다.

향후 6개월 동안 주택 구매 의사도 줄었는데 이는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적었기 때문이다. 수요 둔화가 집값 상승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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