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4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 발표
국민은행, 아이엠뱅크 2위 기록
◆…사진=조세일보 DB
2024년 6월말 관계형금융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2023년말(16조5000억원) 대비 11.4%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우수은행으로 신한은행(대형), 광주은행(중소형)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2024년 상반기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관계형금융 잔액은 2021년말 12조4000억원, 2022년말 14조4000억원, 2023년말 16조5000억원, 2024년 6월말 18조4000억원으로 지속 증가 추세다. 금감원은 중소기업에 만기 3년 이상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고 평가했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2조1000억원(65.5%), 개인사업자 대출이 6조3000억원(34.4%)으로 전년말 대비 중소법인 대출(+1조원, 8.6%↑), 개인사업자 대출(+9000억원, 17.2%↑) 모두 증가했다.
잔액 평균금리는 4.69%로 전년말(5.01%) 대비 0.32%p 하락했으며 전체 중소기업대출 금리(5.05%)보다 0.36%p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체율은 전년말(0.45%) 대비 0.07%p 상승한 0.52%를 기록했으나 중기대출 연체율(0.58%)보다 0.06%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32.1%), 제조업(22.2%), 서비스업(15.6%) 順으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위주로 자금 공급이 이루어졌다.
◆…관계형금융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상반기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대형 그룹에서는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금액,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하며 2위 국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저신용자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에선 광주은행과 아이엠뱅크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 광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건수, 컨실팅 실적 등이 우수하며 2위 아이엠뱅크는 누적 공급액, 초기기업 비중 등이 우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번 우수은행 선정결과(대형 1위 신한, 중소형 1위 광주)를 금융감독원 홈페이지(파인)에 공시하고 금년 연말 포상시 반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