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4년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발표
통합자기자본 178.5조원, 통합필요자본 96.9조원
자본적정성 비율 184.3%, 규제비율 상회…DB·다우키움·삼성·교보·미래에셋·한화·현대차 순
금감원 “그룹 잠재리스크 대한 내부통제·위험관리 강화 지속 유도”
◆…사진=조세일보 DB
2024년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전년말 대비 9.4%p 하락했다. 7개 기업집단 중 미래에셋은 상승한 반면 교보, 한화, 삼성, 현대차, 다우키움, DB는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24년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전년말 193.7% 대비 9.4%p 떨어졌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상 규제비율은 100% 이상이다.
통합자기자본은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말(175조7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1.6%). 보험계열사 조정준비금 증가, 해외계열사의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통합필요자본은 9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90조7000억원)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6.8%). 보험계열사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액 증가, 해외계열사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필요자본 증가 등 영향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DB(216.2%), 다우키움(206.0%), 삼성(200.9%), 교보(194.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이다. 교보의 경우 K-ICS 경과조치 적용 前 자본적정성 비율은 149.1%이다.
전년말 대비 미래에셋(+9.4%p)은 상승한 반면 교보(△44.8%p), 한화(△17.7%p), 삼성(△9.6%p), 현대차(△2.8%p), 다우키움(△2.7%p), DB(△2.5%p)는 하락했다. 교보는 K-ICS 경과조치 적용 前 기준으로는 전년말(178.5%) 대비 29.4%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2024년 6월말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100%)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국제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