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전년 동기 比 매출 31.2%↑, 영업익 22.4%↓, 당기순익 62%↓
13개 증권사 중 목표가 '유지' 10곳, '하향 조정' 3곳
셀트리온은 지난 8일, 2024년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8819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당기순이익 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3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4%, 당기순이익은 62.0% 감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보다 186.5%나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타고 있지만 증권사들이 제시했던 컨센서스를 5.0% 하회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도 7000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상반기때의 전망과 달리 6000억원 내외로 전망됐다.
DB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6160억원으로, SK증권은 5780억원, 유안타증권은 5830억원으로 전망했다.
◆…자료 : 셀트리온 사업보고서 및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
SK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짐펜트라 매출은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으나 램시마,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3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짐펜트라의 매출액 추정치를 24년 2,180억원에서 311억원으로, 25년 5,697억원에서 2,62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회사의 목표주가를 지난 8월에 제시했던 25만원 그대로 유지했다.
증권사들 대부분이 3분기 실적 발표후 목표주가를 지난 상반기 실적 때 제시했던 수준으로 유지했다. 본지가 확인한 13개 증권사 가운데 10곳이 목표주가를 유지했고,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 3곳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라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2만원(한국투자증권)부터 27만원(KB증권) 사이에서 제시하고 있으며, 25만원을 제시한 증권사가 7곳으로 가장 많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주가는 1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64%(6600원) 떨어진 17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2020년 12월 37만4600원으로 40만원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해 9월 13만원대까지 떨어졌고, 올해 들어오면서 18~19만원대로 올라섰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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