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목표주가 6300원→6000원(4.8%↓), KB證 목표가 6200원 '유지'
한화證 "무저해지 보험 계리가정 적용 시 CSM 4000억원 감소 예상"
KB證 "3분기 실적 우수... 주주환원 기여할 수 없어"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이드라인 영향으로 이익추정치가 감소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14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2.15% 오른 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동양생명에 대해 신계약서비스마진(CSM) 성장에도 금융당국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영향을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가를 기존 63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도하·권지우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무저해지 보험에 대한 계리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시 CSM이 4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보다 높은 신계약 CSM 증가분을 반영했으나,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인해 CSM 상각익이 줄어들 가능성을 감안하여 2025년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9% 하향했고 목표가도 5% 낮춰졌으나, 상승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날 동양생명의 3분기 실적이 우수하나, 주주환원에 기여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목표가 6200원을 현행대로 유지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이 9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4.1% 증가한 수준으로, 추정치 23.8% 상회했다"며 "추정치를 상회한 이유는 역대 최고금리 원복으로 손실부담계약 계정에 187억원 환입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누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하겠으나 주주들은 이를 공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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