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 임명해 훼손되는 법질서 지켜내야"
"대통령, 한반도 평화 지키는 일에 관심 가져야…측근 범죄 은폐 주력할 때 아냐"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 올해 최저…"근본적인 정책 전환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고 할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고 또 범죄를 은폐하고 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해서 그 훼손되는 법질서를 지켜내야 하는 것, 너무 당연하다"며 "이번 특검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이 된다. 그러나 이 나라는 대통령 혼자의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특검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 주권자의 뜻에 따라서 특검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 책무인데, 점점 온 국민을 위기에 빠뜨릴 전쟁의 위기 속으로 대한민국이 밀려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국정을 함에 있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일에 좀 더 관심 가져야 한다"며 "주변 친인척 측근들의 범죄를 은폐하는 데 주력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올해 최저로 떨어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을 버리고 있다는 뜻인데, 이런 상태에서 한국 주가가, 또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겠냐"며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