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72포인트(1.91%) 상승 2488.64 마감
코스닥, 12.20포인트(1.73%) 상승 717.96 마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그동안의 충격을 되돌림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사자'에 나서면서 46.72포인트(1.91%) 오른 2488.64로 마감했다.
지난 3일 42.98포인트 상승에 이은 연속 1%대 상승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연이틀 쌍끌이 매수세를 펼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으로 잃어버린 2500선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21억원, 63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3일에는 외국인이 2809억원, 기관이 318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조임규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ISM 제조업 지수 호조에 다우(+0.8%), S&P500(+1.3%), 나스닥(+1.8%) 등 3대 지수가 크게 반등했다. 국내시장에서도 ISM 지수 호조에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구축에 800억달러 지출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CES 2025(1/7~10),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1/8)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가 2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고 개인이 홀로 5411억원을 순매도한 이날 코스피는 상승종목 630종목, 하락 259종목으로 상승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54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전날에 이어 기아(-0.20%)가 이틀 연속 하락하고 기아의 하락세에 이날은 현대차(-0.70%)도 하락전환하면서 자동차 2종목이 하락하고 나머지 8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9.84%) 등 반도체 대장주가 전날에 이어 계속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셀트리온(+1.55%), 삼성전자우(+2.99%), KB금융(+2.03%), 네이버(+3.99%) 등 8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4일 연속 1%대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시작부터 상승출발했고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결국 전날보다 12.20포인트(1.73%) 상승하면서 717.96으로 710선까지 넘어섰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펼치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2억원, 14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161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1268종목으로 하락 363종목을 압도했다. 보합은 71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알테오젠(-0.94%), 휴젤(-1.31%) 등 2종목이 하락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 등 2종목이 보합에 머물렀고 나머지 6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54%), HLB(+1.98%), 에코프로(+4.61%), 리가켐바이오(+0.93%), 삼천당제약(+0.58%), 클래시스(+0.38%) 등 6종목이 상승으로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