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라시스 기업설명회. (사진=아스테라시스 제공)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스테라시스가 이달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 결과 경쟁률은 약 1791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8만 7593건에 달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총 3조 7600억 원이 모였다. 공모주를 균등 배정 방식으로 나눈 결과, 최소 청약 단위인 20주 이상 신청한 투자자는 약 5.2주를 배정받았고, 이들 중 약 20%는 1주를 추가로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아스테라시스는 6일부터 1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219개 기관이 참여하며 경쟁률 1242대 1을 기록했고, 희망 공모가 범위(4000~4600원) 최상단인 46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 중 신청 수량 기준으로 범위 상단을 초과한 주문 비율은 20.99%로 집계됐다. 또한, 의무보유확약은 전체 참여 물량의 9.98%에 달했으며, 그중 3개월 확약이 9.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스테라시스는 2015년에 설립된 미용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 전문기업으로,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Monopolar RF) 기기 '쿨페이즈'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리프테라'는 주름 제거와 탄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통증이 적고 시술 빈도가 낮아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기준 아스테라시스의 수출액은 12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하며 수출 중심의 매출 구조를 입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는 181억 원의 누적 매출, 30억 원의 영업이익, 1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DB금융투자는 "아스테라시스의 수익성 높은 소모품 비즈니스 모델과 강력한 수출 경쟁력이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입증되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
아스테라시스는 17일 공모주 납입을 거쳐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활용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