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목표주가 기존 1만1000원→1만4000원 (27% 상향) 제시
"2024년부터 RWA 관리로 CET1 비율 12% 중반 수준에 안착"
"중장기적으로 총 주주환원율 약 50%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높은 업사이드 기대"
◆…BNK금융지주 사옥 전경［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가 작년부터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12% 중반 수준에 안착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20% 중후반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가운데 자사주 중심으로 총 주주환원율이 약 50%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높은 업사이드(Upside)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같은 이유로 BNK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27% 가량 상향 조정됐다.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17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BNK금융지주는 2024년부터 적극적으로 RWA를 관리하며 CET1비율 측면의 여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적극적인 RWA 관리로 CET1비율이 12% 중반 수준에 안착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BNK금융지주의 CET1비율은 2023년 4분기 11.7%에서 작년 1분기 12.0%, 2분기 12.2%, 3분기 12.3%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작년 4분기 CET1비율은 12.3%로, 전기 대비 동일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분기는 12.2%로 전망된다.
설용진 연구원은 "2024년 중 BNK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원화대출 기준 각각 연간 약 1.3%, 3.6% 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커버리지 은행 원화대출 성장률 예상치 평균이 약 6.2%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타이트한 자본 관리가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자료출처=SK증권 보고서］
BNK금융지주의 작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전망됐다. 대체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평균값)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NIM(순이자마진)은 조달 가격조정(Repricing) 영향 등을 바탕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마이어스 2bp(1bp=0.01%포인트)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화대출의 경우 가계대출 등 중심으로 성장이 회복되며 양행 합산 기준 +0.8%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부동산 PF 관련 부담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등 영향으로 Credit Cost는 전년 대비 1.05%포인트 하락한 0.73%로 추가 충당금이 대폭 발생한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설 연구원은 그러면서 "작년 4분기 결산 배당은 500원으로, 연간 총 700원을 예상해 2024년 총 주주환원율은 32.1%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2025년에도 자사주 중심 확대 기조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BNK금융지주는 전날보다 0.95%(110원) 내린 1만1460원에 장 중 거래되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1만1900원, 최저가는 6890원을 기록 중이다. 현 주가는 52주 최고가의 96%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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