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결 매출 약 38조4380억원...전년比 38.8%↑
◆…사진=로이터통신
1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TSMC는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순이익은 3746억8000만 대만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2378억 대만달러) 대비 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3779억5000만 대만달러에 부합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8% 늘어난 8684억6100만 대만달러(38조4380억원)를 기록됐다. 특히 AI와 5G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고성능 컴퓨팅(HPC)이 TSMC의 매출을 견인하며 전체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HPC 매출은 직전 분기(2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출은 2023년 대비 33.9% 증가한 2조8943억 대만달러(약 128조48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과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TSMC는 전 세계적인 AI 수요 급증 추세에 힙입어 호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TSMC의 주가는 지난해 81% 상승해 대만 증시의 평균 상승률 28.5%를 크게 웃돌았다.
TSMC의 웬델 황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발표에서 "2024년 전체 매출에서 AI 가속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중반에 달한다"며 "AI 칩 수요 급증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2025년 AI 가속기 매출은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