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국감'…'3대 기조' 따라 윤 정권 '6대 의혹' 파헤치고 민생 회복 '5대 대책' 제시
"국힘, 대통령 부부 범죄 의혹 방탄 몰두…'국민의짐'으로 당명 바꾸라"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조속하게 재추진…상설특검과 국정조사도"
◆…7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간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는데, 의혹의 뿌리를 따라 가다보면 어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김건희 국정 농단을 포함한 경제민생대란, 정부무능실정, 권력기관 폭주, 인사 폭망, 국권 국격 추락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3대 기조'에 따라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 회복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의미의 '365 국감'으로 명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김건희·채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폐기된 데 대해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 부부의 범죄 의혹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의짐'으로 당명을 바꾸라"며 "국민의 인내심도 이제 거의 바닥이 났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국민께 약속한 대로 특검에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며 "그래야 조금이라도 책임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며 "이와 함께 상설특검과 국정조사도 동시에 추진해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국정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을 적절히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우리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국정, 감시,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갖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