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입 시험날 최악의 민폐…우리는 동료시민"
"명분 없는 폭력시위로 수험생들 마음 다치게 안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입 시험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 날에 출근 시간도 수험생들 위해서 뒤로 미뤄주면서 배려하는 것은 동료시민의 동료의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판사 겁박) 다 알겠고,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인원 동원 잘 안되는 것 국민들께서도 다 아신다"라며 "민주당이 아직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 대입시험 날 판사 겁박 무력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 하려거든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시라.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동료시민 아니냐"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전날에도 SNS에서 "민주당이 민노총과 원팀으로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번주 토요일과, 그 다음 주 토요일에도 하고 이 대표 판결 선고일인 이번 금요일에는 주택가, 학원가인 서초동에서 대규모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고 한다"라며 "이번 토요일, 다음 토요일은 상당 수 서울 시내 학교에서 대입 수험생들의 대입 논술고사가 실시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위시간과 겹치는 곳들도 많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교통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 우된다"라며 "시험 당일 전후해서 하는 명분 없는 폭력시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