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대통령, 내란죄 수사받는 피의자...친윤계 있을 리 없어"
"민주당, 이재명 중심으로 구심력 더 강해져"
"국민의힘, 탄핵의 강 건너 계엄의 바다에 빠졌다"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한동훈 대표에게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대표는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보는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전에는 친윤, 반윤이었다가 전당대회 이후에는 친윤과 친한의 대립이었고 비상계엄 이후에는 친한과 반한이었다. 그러다 지난 주말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에는 친윤과 친한 모두 급속히 소멸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고 내란죄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인데 친윤계가 있을 리가 없다"라며 "민주당은 탄핵 이후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굉장히 구심력이 더 강해졌고 국민의힘은 구심력이 급속히 약화됐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구심력과 정통성이 없이 법적 권한 없는 중진 회의라는 모임에서 원내대표나 비대위원장 등 모든 걸 결정하고 있다"라며 "이분들 대부분 탄핵 반대파들이다.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 직무 배제하고 한동훈-한덕수 공동 체제로 간다 했을 때, 누가 한 대표에게 그런 권한을 줬냐 했다. 그 똑같은 얘기를 지금 중진 회의에다가 할 수 있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은 굉장히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탄핵의 강을 건너서 계엄의 바다에 빠졌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친윤이나 친한은 급속히 해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