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정당 지지도 격차는 15%p 안팎으로 기록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 당론으로 채택한 가운데,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에 "총리마저 탄핵합니까? 안정이 우선입니다"라고 적힌 국민의힘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60.4%로 집계됐다.
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은 32.3%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로 각각 기록됐다.
정권 교체와 관련해 권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호남권(▲정권교체 79.5% ▲정권연장 17.0%)에서 정권교체 요구가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경기(▲정권교체 63.7% ▲정권연장 29.7%), 서울(▲정권교체 61.1% ▲정권연장 32.1%), 충청권(▲정권교체 58.3% ▲정권연장 35.2%), 대구·경북(▲정권교체 50.0% ▲정권연장 39.4%)에서도 정권교체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교체론(45.2%)과 정권연장론(44.8%)이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정권교체' 관련 응답률 기록표.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정당 지지율' 관련 응답률 기록표.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정권 교체와 관련, 연령대별 응답률에서는 40대(▲정권교체 79.5% ▲정권연장 22.7%), 30대(▲정권교체 67.6% ▲정권연장 28.2%), 50대(▲정권교체 65.7% ▲정권연장 28.7%), 20대(▲정권교체 61.9% ▲정권연장 29.8%)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정권교체 49.8% ▲정권연장 43.4%)와 70세 이상(▲정권교체 45.5% ▲정권연장 42.0%)에서는 정권교체 관련 응답률이 엇비슷하게 기록됐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지지도 격차는 약 15%p대를 기록했다. 이달 둘째 주 26.7%p(▲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까지 벌어졌던 양당 간 차이는 15.2%p로 좁혀졌으나, 14주째 오차범위 밖을 이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에 언급된 해당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