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 개선과 납품업자의 신고 기피 문제 해결을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온라인 서면조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18일 48개 대형유통업체와 1만개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을 위한 2010년도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중 대형유통업체에는 백화점 13개, 대형마트·아울렛·SSM 17개, 홈쇼핑 5개, 인터넷쇼핑몰 3개, 편의점 6개, 전자전문점 2개, 대형서점 2개 등 총 48개 업체며 납품업자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1만여 개 업체를 선정했다.
조사기간은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6월 30일까지이며, 납품업자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유통사업 거래 전반을 대상으로 판촉비용 부당강요, 판매 수수료 부당 인상, 부당반품 등 대규모소매업고시상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조사한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위반 혐의가 높거나 혐의 자체를 불인정·미시정 하는 업체, 판매수수료·장려금 부당 인상 등 납품업자의 피해가 큰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10월부터 12월 중 현장 확인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공정위는 "불공정 행위 서면조사를 통해 거래중단이나 불이익 등을 우려하는 납품업자들의 신고 기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소매업자의 거래행위 분석을 통한 유통분야의 정책의제 개발 및 불공정실태 파악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