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주입식의 획일화된 교육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세계의 흐름을 따라잡기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3차 교육개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불확실한 미래에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사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인재가 개인적 성취는 물론 국가와 사회 발전을 주도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좋은 직업이 내일에는 소멸해 버릴 수 있을 만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남들이 생각해 내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이를 응용하는 창의성과 공동체에 대한 따뜻한 이해심과 협동심을 가지는 인성이 무엇보다도 우리 교육에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아이들의 교육문제는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기에 교과부, 여성부, 문화부뿐만 아니라 전 정부기관의 하나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창의성과 인성 함양을 위해학생들이 배워야할 교과별 학습내용을 20% 이상 감축하고, 교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수업방법 도입 및 2~3시간을 묶어서 수업하는 '블록타임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아울러 학교 내외의 체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체출연(연)대학정부부처 등의 교육기부운동 확산 및 교육협력협약 체결 확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는 창의체험자원지도 작성보급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