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장(서기관) 2명을 포함해 직원 10여명이 오는 6월말에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거나, 정년을 맞아 국세청을 떠난다.
22일 광주국세청 및 일선세무서에 따르면 김형욱 서광주세무서장과 박흥순 북광주세무서장이 조직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후배들에게 인사숨통을 터주기 위해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명예퇴직 대상에 오른 51년과 52년생인 이들은 6개월~1년가량 임기를 남기고 후진을 위해 '용퇴'를 결심했으며, 이들은 퇴임 후 서울과 광주지역에서 세무대리인으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국세청 소속 일선세무서 과장(5급) 중 올해 명퇴대상에 오른 51년생 사무관 6명 가운데 전북 익산세무서 G모 과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 50년생인 서광주세무서 P모 과장은 6월말 정년을 맞아 국세청을 떠난다.
이와함께 광주세무서 K모 계장을 비롯해 9명의 6급 주무들이 6월말 명예퇴임하거나 정년을 맞이해 수 십년 정들었던 국세청을 떠나 자연인으로 돌아가거나 세무대리인으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올 연말이나 내년 6월 정년퇴직 예정자에게 사회적응능력의 기회를 부여하고, 장기간 공직생활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공로연수'를 신청한 직원이 광주국세청에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