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2.6%, 신흥국은 6.8% 예상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4.2% 경제성장 전망치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75%로 종전 전망치 4.5%보다 1.25%p가 상승했다.
IMF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세계경제전망에 대한 수정치를 발표했다.
IMF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다 전반적으로 상향조정된 수치를 내놨다.
세계경제가 올해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선진국은 2.6%, 유로는 1%, 신흥개도국은 6.8%로 예측됐다. 선진국과 신흥개도국은 종전 전망치보다 각각 0.3%p, 0.5%p가 상향됐다.
우리나라는 브라질 다음으로 전망치가 크게 상향조정됐다. 브라질은 5.5%에서 7.1%로 1.6%p가 상향됐으며, 우리나라는 4.5%에서 5.75%로 1.25%p가 상승됐다.
지난 6일 IMF 한국담당 미션단은 6월 23일~7월 6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한국경제현황과 발전 전망을 논의한 결과 "한국 경제는 지난해 초 정책당국의 부양적 거시경제 정책 및 금융정책, 세계 무역의 정상화 기조에 힘입어 놀라운 속도로 회복됐다"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한 이유를 밝혔다.
또 올해 가장 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10.5% 성장이 예상된 중국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종전 10% 성장에서 0.5%p가 상향조정됐다.
반면 종전보다 성장률이 하향 조정된 나라도 있었다. 프랑스는 1.5% 경제성장에서 0.1%p 감소한 1.4% 성장으로 예상됐다.
한편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4.3%로 집계돼 종전과 같은 수치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내년 5% 경제성장으로 종전 전망치에서 변동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