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회원 여러분의 절대적인 지지로 한국세무사회 22대 회장의 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오늘 뜻깊은 회장 이·취임식에서 여러분과 더불어 우리 세무사회를 새롭게 보다 더 발전시킬 결의를 굳게 다짐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우리 세무사회는 초대에서 21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회직자와 선배·동료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구종태 전임회장께서는 세무사제도 39년 역사상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세무사업계 백년대계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본인은 우리 세무사회를 더욱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미력이나마 총 역량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본인이 회장직을 수행해 나가는 데 있어 여러분의 단합된 성원을 바랍니다.
이제 저는 공약사항과 당면과제를 한가지 한가지씩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당면문제 해결방안으로
첫째, 표준소득률제도가 폐지되고 2002년 귀속 소득분부터 기준경비율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새로운 제도를 정비하여 세무사 기장건수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세무사회 내에 기준경비율제도 도입준비단을 설치하여 업종별 기준경비율을 국세청과 공동연구하고 주요경비 확인제도를 제정할 계획입니다.
둘째, 의사, 학원, 축산업 등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는 기장이 부실한 상태이므로 국세청과 협력하여 기장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의료보험 등 4대 공적보험료의 부과징수 업무에 우리 세무사회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세무사 등 자격사의 급격한 증가를 억제토록 노력하겠습니다. 각 자격사단체장들과의 협조로 관계기관을 설득하여 적정인력으로 조정하는 한편 희망자에 한하여 세무공무원 인턴제도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세무사자동자격제도를 폐지하고 세무소송대리권을 쟁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신고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확보하고 △젊은 회원들의 회직참여를 확대하며 △직원구인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세무사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과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는 저희 집행부가 우선 솔선수범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은 물론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서도 힘을 모아 성원해 주실 것을 바라며 취임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