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학원 등 면세사업자도 기장확대 추진
한국세무사회는 제22대 임향순 한국세무사회장 취임식 및 구종태 前회장 이임식을 2일 가졌다.
이날 이·취임식은 전·현직 회장단 및 임원을 비롯 본회직원과 지방회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신임 임향순 세무사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회장의 헌신적인 노고를 치하하며 세무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공약사항과 당면과제를 해결해나가는데 회원들의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당면문제 해결방안으로 기준경비율제도 시행에 따라 새로운 제도를 정비해 기장건수를 획기적으로 확대토록 추진하겠다"며, "이를위해 세무사회에 '기준경비율제도 도입준비단'을 설치 업종별 기준경비율을 국세청과 공동연구하고 주요경비 확인제도를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의사, 학원, 축산업 등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는 기장이 부실한 상태이므로 국세청과 협력해 기장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4대 공적보험료 부과징수 업무 참여, 세무공무원 인턴제 도입, 세무사자동자격부여제 폐지, 세무소송대리권 쟁취 등 당면과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 전자신고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젊은 회원들의 회직참여의 길을 넓히고 직원구인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具鍾泰 前회장은 이임사에 앞서 4년간 헌신적으로 회무에 임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아든 후 청중을 둘러보며 감회에 젖은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具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97년 5월부터 회장직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업무영역확대와 제도개선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한 덩어리가 되어 세무사 중흥의 시대를 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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