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누적매출-지난해 전체 매출 '필적'
전반적인 광고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의 선전이 돋보인다. 올해 3분기만에 다음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 육박하는 매출실적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다음에 따르면 다음은 올해 3분기 862억원 매출액을 기록(전년비 40.4%↑)했다. 직전 분기 매출액을 합친 누적매출액은 2445억1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04억4200만원 대비 43.5% 증가, 지난해 전체 매출액(2445억56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3분기) 동안 영업이익은 261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34억6500만원 대비 93.8% 급증했고 당기순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562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비약적인 순익 증가는 영업이익 등 실적 증가 및 이자비용 감소 등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의 결과가 반영된 측면도 있지만, 지분법이익의 증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다음의 지분법이익은 지난해 3분기 1억8700만원에서 올해 195억3800만원으로 급증했다.
다음 관계자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견인했지만, 추석연휴 등 비수기와 월드컵 및 지방선거 효과 제거로 직전 분기(2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다음의 검색광고 수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446억원)에 비해서는 1.6% 상승에 그쳤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전년 동기 대비 35.9%가 상승한 364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비해서는 5.9%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