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공통과제 등 묶어 20여개로 정리" 밝혀
인프라·식량안보 등 포함될 것으로 전해져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G20정상회의 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개도국이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100대 행동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4일 "이것(100대 과제)을 이번 회의에서 다룰 수 있도록 20여개 정도로 축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다뤄질 개발의제와 관련, 개발워킹그룹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한국과 남아공이 그동안 참가국별로 3~4개의 과제를 접수받았다"고 전한 뒤 "여기엔 서로 공통된 것도 있고, 항목이 묶일 수 있는 것도 있다"며 이같은 추진상황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워킹그룹에서 바로 (100대 과제 축약에 대한) 합의가 끝날 것 같다"며 "이어 셰르파 회의에서 논의되고 11월 12일 VIP 코뮤니케(회의 경과를 알리는 공식 성명서)에 구체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여개로 축약될 개발의제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인프라 ▲식량안보 ▲기술개발 ▲수출역량강화 등 무역 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카메론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G20 서울정상회의 의제에 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