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융투자협회회장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IFIE(국제투자교육연맹)·IOSCO(국제증권감독기구) 투자자교육 컨퍼런스'에서 IFIE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IFIE는글로벌 투자자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창설된 국제기구로 현재 전세계 30여개국 50여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005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를 창설해 국내 투자자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올해 AFIE(아시아투자교육연맹) 창설을 주도하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황 회장은 9일 신임회장 수락연설에서 "IFIE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대표기구로서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며 "현재 아시아, 중동·북아프리카지역 2개인IFIE 지역협의회를 남미와 동유럽 등 신규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국제투자자교육연맹 회장에 황 회장이 선출된 것은 G20서울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국제 자본시장 부문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첫 케이스로 평가된다"며 "이번 황회장의 IFIE 신임회장 선출을 계기로 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의 발언권과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