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프로젝트 파이낸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6일 오후 서울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유창무 사장과 아람코(Aramco) 할리드 A. 알팔리 총재가 프로젝트 금융(PF)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아람코가 사우디에서 발주하는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경우 공사의 보증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적극 제공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발주하는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람코는 정유시설 확충 등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해오면서 대규모 자금을 저리의 금융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공적수출신용기관(ECA 금융)을 적극 모색해왔다.
아람코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으로서 원유 및 천연가스의 생산, 정재, 수송 등을 담당하며 연간 34억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다.
또한 아람코는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30%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정유사인 에쓰오일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 정유업계의 핵심 파트너 기업이다.
공사 관계자는 "K-sure의 보증은 다양한 글로벌 자금을 프로젝트에 활용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금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와의 이번 MOU 체결로 아람코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 우리기업들의 수주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