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50원 오른 1120.80원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9포인트(0.04%) 오른 1973.13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1월 실업률이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 개선으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협상 지연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개인(1463억원)과 기관(386억원)이 동반 매도한 탓에 지수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외국인(1801억원)이 하루 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프로그램매수세는 385억원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과 종이목재, 금융업, 기계업종이 1%대로 올랐고, 증권과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등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업종이 1%대로 내렸고, 건설업, 운수장비, 비금속광물업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와 포스코, 기아차 등은 1%대로 밀렸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금융주 등은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10대 그룹 중 처음으로 상장폐지 심사대상으로 거론됐던 한화와 그룹주들이 줄줄이 내렸다. 한화는 4% 내렸고, 한화케미칼과, 한화손해보험 등은 1%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5% 급등했다.
웅진홀딩스는 외국계 매수유입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KCC가 태양광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3.6%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락앤락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8%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상한가 14개 등 4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6개 종목이 떨어졌다. 68개 종목은 움직이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는 5.49포인트(1.05%)내린 517.10을 기록했다.
외국인(223억원)과 기관(503억원)은 순매도했고, 개인(893억원)은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5% 이상 급등했고, 의료정밀기기, 건설, 운송업종은 1%대로 올랐다.
반면 인터넷과 디지털콘텐츠, 비금속, 제약업종은 2~4%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4.3% 하락했고 다음은 6.3% 떨어졌다. 그 외 CJ오쇼핑과 메디포스트는 2~3% 하락했다.
정치 테마주도 눈에 띄게 등락했다.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과 디오는 14% 이상 상승했고, 안철수 테마주인 안철수연구소는 8.2%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종목은 상한가 22개 등 374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586개, 보합종목은 55개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오른 1120.8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