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세무사회가 올해 총 139억여원(일반회계 기준)의 예산을 편성해 회무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예산대비 13.1% 가량 예산을 늘렸다.
세무사회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열고 2012년도 일반회계 예산액을 지난해보다 16억1300여만원 인상한 139억여원으로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사업비 예산 12억1900여만원, 운영비 예산 26억2800여만원, 50주년 기념사업비 8억여원 등으로 책정됐다.
특히 조세소송대리권 추진, 4대보험 대행기관 추진, 성년후견인제 추진 등 세무사 직무 개선과 함께 동업자 단체, 납세자 단체, 금융회사 등의 신고대행, 세무상담, 세무컨설팅 금지 명문화를 비롯 명의대여.무자격자에 대한 벌칙강화 등 세무사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성실신고확인제도의 개선, 국세청 자기작성 교실과 간이과세제도의 폐지, 지방세(취득세)사전검증제 도입, 전자신고세액공제 한도 폐지 및 최저한세 적용 배제, 세무사를 세법상 중소기업에 포함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위해 회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제도 개선을 통한 업무영역 확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회계인증업무 수행 추진, 세무사가 중소기업 정책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관련법령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세무사회는 10월경 개최 예정인 세계세무사대회를 비롯해 국토종단 세무상담 홍보차량 운행 계획이 담긴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추진, 오는 9월 발대식이 예정된 공익재단법인 설립, 직원 119 상조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직원인력난 개선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특히 공익재단법인 설립 예산으로 6억원을 계상했다.
임원수당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억원으로 동결했다.
한편 각 지방회별 예산액은 서울회 10억4300여만원, 중부회 7억5000여만원, 부산회 5억3200여만원, 대구회 4억여원, 광주회 3억6800여만원, 대전회 3억3300여만원 등 지난해 예산액 대비 소폭 감소한 총 34억8200여만원으로 책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