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막판 국회선진화법 통과를 위해 의원총회를 갖고, 국회 선진화법 통과를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2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246호실에서 열린 제11차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 선진화법을 비롯해 민간인 불법 사찰 관련 특검법안 설명회 등을 논의했다.
이 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및 황우여 원내대표, 권영세 사무총장 등 새누리당 의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이 이어졌다.
황 원내대표는 "우리가 소임을 다하고 18대 국회 본회의에 모두 참석해 우리 할 바를 다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좋은 의미로 다가갈 것"이라며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112위치추적법, 약사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에 대해 "(민생법안이)중요하기 때문에 국회 선진화법과 연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생법안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면서 법안 통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의원총회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최고의원회의 선임 대의원 제청안을 시작으로 민간인 불법 사찰 관련 특검법안, 국회 선진화법 관련 설명,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심재철 의원의 국회 선진화법 공개 반대 성명과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불참해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총회는 개최 예정 시간보다 10분 늦은 10시 10분에 시작할 때까지 새누리당 의원들은 50여명 정도가 자리에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