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계기로 양국간 관계 도약"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은 14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은 14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한 탈북자 문제의 원활한 해결을 위해서도 협력의 뜻을 같이 했다.
양국 정상은 한·중FTA 협상이 개시된 것을 평가하며, 일부 민감한 분야에서 신중함과 지혜를 발휘해 FTA를 통해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고, 경제적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발표한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서는 북한 관련 조항이 제외돼 3국간의 시각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중·일 3국 정상은 이날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정상회의를 갖고, 3국간 투자보장협정 체결과 한·중·일FTA 협상 준비 개시 합의 등을 뜻깊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다음 방문국인 미얀마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