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가 추진하는 '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가 고용창출 등 우리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인천광역시 송도에 반드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박 장관은 29일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인천 유치를 위한 범시민 지원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2020년까지 연간 1000억불의 재원을 모아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키로 했고, 재원 조성·사용에 GCF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GCF 유치로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정부가 선정한 유치 후보 도시인 인천시 송도가 GCF 사무국의 최적 입지라고 설명하며, 쟁쟁한 경쟁도시들과의 유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친환경 모범도시이자 첨단 IT 도시인 송도는 GCF 임무 달성의 최적의 입지"라며 "GCF 유치는 녹색성장 리더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와 송도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기회로, 송도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본, 스위스 제네바 등 쟁쟁한 국제도시들도 적극적으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우리나라로서는 쉽지 않은 경쟁을 해나가야 한다"며 "GCF 유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정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