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수익률이 감소하면서 개인자금들이 자문형 랩어카운트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랩어카운트로 이동하고 있다.
자문형 랩어카운트는 증시 연동성이 강한 8~15개 종목의 소수 대형주에 집중투자하고 있어 자산 배분 효과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반면 ETF랩은 투자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ETF에 투자해 자산배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15일까지 '신한 ETF 분할 매수형 랩' 5차 모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신한 ETF 분할 매수형 랩은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하락 시 ETF(TIGER 200)를 투자원금의 10% 비율로 분할 매수하는 상품이다.
적정 수익률을 달성하게 될 경우 ETF(상장지수펀드)를 매도해 안전자산인 RP(환매조건부채권)로 자동 전환한다. 향후 지수 추가 하락 시 ETF에 다시 투자된다.
이 상품은 분할매수에 따른 평균매입단가 하락 효과와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ETF 매도 시 증권거래세(0.3%)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거래소 상장에 따른 높은 환금성도 장점이다. 중도 해지할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없어 부담이 적다.
다만 ETF는 코스피 지수에 따른 투자로 100% 손실이 가능해 고위험 상품(2등급)으로 분류, 투자에 따른 신중함이 요구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한 1차 ETF 분할 매수형 랩은 67일(2011.09.26~ 2011.12.01)동안 7.18%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2차는 33일(2011.12.19~2012.01.20)동안 7.1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3차 및 4차는 현재 운용 중이다.
이 상품은 분기별 0.4%(연 1.6%)의 랩 수수료가 발생된다. 최소가입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다.
운용기간에 제한은 없으나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권한다.
다른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적고, 하락시 10번 분할매수해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져 일시납입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민석 신한금융투자 랩 운용부장은 "신한 ETF 분할 매수형 랩 1차, 2차가 양호한 수익을 달성해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났다"며 "이 상품은 현재 주식시장처럼 변동성이 높고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가입은 신한금융투자 영업점 또는 신한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신한금융투자 고객상담센터(1600-0119)로 하면 된다.
신한은행에서 랩 서비스에 가입하면 신한금융투자의 직원이 고객을 직접 방문해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신한 ETF 분할 매수형 랩 가입고객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명품가방, 문화상품권 경품 행사에 자동 응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