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병석 의원이 4일 민주통합당의 국회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진행된 부의장 선출 경선에서 총 127명의 의원 중 8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경선에 출마했던 이석현 의원은 41표를 얻어 박 의원에게 크게 뒤쳐졌다.
이에 따라 국회 의장단은 새누리당 몫의 강창희 국회의장, 이병석 부의장, 민주통합당 몫의 박병성 부의장 체제로 구성될 전망이다.
다만 5일 국회가 개원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의장단 확정이 언제쯤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 현재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기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 의원은 경선 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를 위해서 정치력을 발휘하겠다. 정권교체의 국회부의장으로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