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세·회계·금융·경영분야 재무인의 '조세일보배(杯) 골프대회'가 오는 17일 경기도 안성의 신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재무인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는 재무인들이 친선과 우의를 다지는 것 외에도 참가비 일부를 중증장애인에 기부함으로써 뜻깊은 사회공헌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부금은 불편한 몸으로 고통 받는 중증장애인의 금전적 지원을 비롯해 장수사진(영정사진) 촬영이나 생활용품 구매 등에 쓰일 계획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중증장애인은 약 3만5000명. 앞서 조세일보는 석성일만사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0년 동안 최소 10계좌 이상씩 중증장애인을 후원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석성일만사랑회는 소외된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사단법인 봉사단체로,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는 "중증장애인은 물론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대변하는 일이야말로 언론의 참 기능"이라며 "불우이웃돕기와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총 35개팀의 140명이 넘는 참가자가 출전해, 첫해 10개팀 40명, 지난해 27개팀 108명과 비교하면 참가규모가 4배 가까이 확대되면서 성황을 이뤘다.
